(주)유비에스디 천상덕 대표 / 한국도시정비협회 부회장

(주)유비에스디 천상덕 대표 / 한국도시정비협회 부회장
(주)유비에스디 천상덕 대표 / 한국도시정비협회 부회장

(주)유비에스디는 ‘기본’에 충실한 정비사업전문관리회사다. 지난 2000년 (주)상덕산업개발로 첫 걸음을 내딛은 후, 2003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거한 법인으로 탈바꿈해 현재에 이르기 까지 형사처벌은 물론 벌금을 낸 적도 없을 정도로 정도(正道)를 지키고 있다. 단 한 번도 임직원들의 급여가 연체된 적이 없고, 창립 이후 현재까지 ‘안정적인 일자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선진형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외적인 활동 역시 마찬가지다. 유비에스디는 ‘낡고 시대에 뒤떨어진 도시 공간을 아름다운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서울과 전라북도, 경기도, 대구 등에서 건전한 개발 이익을 추구하며 인간과 환경이 조화되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사업유형 개발과 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도시재생사업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이 기본에 충실한 유비에스디의 내‧외부 활동의 중심에는 천상덕 대표가 있다.

천상덕 대표는 관광 및 호텔분야 개발 디벨로퍼로 활동하다가 지난 1999년 정비사업과 인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정비업계 대표 일꾼이다. 또한 지난 2013년 건축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정비사업 전문가로서 (주)도시재생포럼 CEO, (사)한글세계화 문화재단 부총재 등을 맡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건설기술교육원과 순천보건대, 제주여대 등 전국을 누비며 도시정비사업 및 도시재생사업 관련교육의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천상덕 대표는 사단법인 한국도시정비전문관리협회 창립 당시부터 이사로 활동해 오다가 법정협회 발족 후에는 줄곧 감사로, 현재는 부회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도시정비협회 원년멤버 중 한명이기도 하다.

 

- 유비에스디를 소개한다면.

= ‘원칙을 고수하는 회사’라는 것이 유비에스디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정비사업 및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외부 활동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적으로도 언제나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념이다.

사실, 원칙을 고수한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한번 무너진 원칙은 다시 세우기 더욱 어렵기 때문에 언제나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칙을 중시하는 유비에스디만의 특화된 경쟁력이 재건축·재개발 현장에 고스란히 투영되면서 나름대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한 가지 특징을 더 이야기 하자면, 모든 임직원들이 한 번도 이직을 하지 않고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만큼 전문성이 뛰어나고, 대표이사 또한 ‘도시정비 사업의 소송쟁점 제도개선 방안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가졌다는 것이 장점이다.(웃음)

한편, 유비에스디 임직원들은 지난 2월 일본 오사카와 교토, 고베 등에 방문해 ‘미래도시의 방향과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공부하고, 고베 시청 담당자를 통해 ‘30년 도시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유비에스디가 이렇게 부단히 노력해 사람중심의 도시를 가꾸고자 하는 회사로 기억됐으면 한다.

 

- 사업진행 시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 모든 사업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정비사업의 경우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서는 ‘사업성’이 필수다. 일정 정도의 비례율이 보장되지 않으면 그만큼 사업진행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무조건적인 문어발식 수주보다는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지등소유자들의 분쟁 및 갈등 상황이나 구역 인근의 민원성, 교통여건, 고도제한 등이 중요한 요소다.

 

- 활동을 진행하면서 법․제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 근본적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명목 하에 정비사업 시장을 강제로 옥죄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1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본다.

특히, 각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개별적 심의로 시간과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너무 많이 소모 된다는 불만과 규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다. 각 지자체별 개별 심의를 통합 심의로 진행해 동일한 사안에 심의별로 다른 의견을 냄으로써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는 현장의 애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한국도시정비협회 ‘정비사업 기술인력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 도입 TF’ 팀장을 맡고 있는데.

=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의 양성화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정비사업 기술인력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다. 이에 한국도시정비협회는 지난 5월 진행된 이사회에서 관련 TF팀 구성을 의결했으며, 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최근 1차 TF팀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모든 팀원들은 자격증 제도 도입 필요성에 다시 한 번 공감하고, 현장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자격 기준 및 경력자의 인정여부, 대학을 통한 전문가 양성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도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해 의견을 모으고,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유관 기관의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 사례비교 조사 및 보고서 작성 등을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하는 한편, 세미나나 토론회 등을 통해 이를 공론화하고 가급적 빨리 국토교통부에 의견을 제출하고자 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주지하다시피 정비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간의 흐르는 만큼 사업비용 또한 증가할 수밖에 없는 탓이다. 이러한 측면에 봤을 때 현재의 정비사업 현장은 과거보다 더욱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다. 과거에는 약 7~8년이면 사업진행이 어느 정도 종결에 가까워지곤 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15~20년이 돼야 사업의 끝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다. 그만큼 정비회사들도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원활한 정비사업 진행을 위해 미력하게나마 힘을 보태는 한편, 다양한 사업유형 개발을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 각 구역 토지등소유자(조합원) 및 협회 회원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투명성 강화가 필요한 시기다. 공정한 경쟁과 신뢰 회복, ‘갑과 을의 상생’으로 주거문화를 발전시키는 한편, 나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 조합원들이 ‘지속가능한 새로운 도시를 가꾸는 주역’이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나아갔으면 한다. 미래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는 우리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더불어 이 지면을 빌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고 있는 협회 회원사, 조합원(토지등소유자)님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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