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신탁 도시정비사업2팀 문익수 팀장

하나자산신탁 도시정비사업2팀 문익수 팀장
하나자산신탁 도시정비사업2팀 문익수 팀장

사실 하나자산신탁은 신탁방식 정비사업 분야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신탁사들이 도시정비법 개정 전부터 관련 TF팀을 만들고 조직을 정비했던 것과는 달리 법 시행 후 도시정비사업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하나자산신탁이 정비사업을 임하는 자세는 여타 회사들에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적극적인 행보가 조금 늦은 만큼 보다 전문적인 임직원들을 확충했고, 내실을 다진 후 지난해에는 도시정비사업팀을 도시정비사업본부로 격상시켰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하나자산신탁이 진행하는 정비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이가 도시정비사업2팀 문익수 팀장이다. 건축학을 전공한 후 대우건설에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어 정비사업 현장관리 업무를 시작한 그는 사업팀 등에서 정비사업 수주 및 사업관리 경험을 쌓았다. 또한 지난해 7월 하나자산신탁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현재는 금융을 탑재한 정비사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20년 가까이 정비사업 현장과 밀접한 업무를 진행해 온 전문가인 문익수 팀장이 생각하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장점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문익수 팀장은 단번에 ‘안정적이고 빠른 사업추진’을 장점으로 꼽는다.

문익수 팀장은 “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보다 보면 초기사업비 조달문제나 과도한 사업비로 인해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는 현장이나 감정싸움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현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금융사가 사업시행자로 진행하는 만큼 원활한 자금융통이 가능하고, 감정이 아닌 철저한 분석을 거쳐 객관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는 점에서 분쟁의 소지가 적다”고 말한다.

또한 문익수 팀장은 “아직도 정비사업 현장에는 전문가를 자칭하며 사업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한 뒤, 책임지지 못할 감언이설로 주민들을 현혹하면서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고, 이에 따라 주민들이 더욱 큰 어려움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폐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신탁방식은 더욱 활성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아직까지도 신탁회사와 컨설팅 회사의 차이를 모르고 있거나, 신탁방식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인 편견이 많은 것이 사실인 만큼 정부 기관은 신탁사의 참여를 허용하는 것에서 그 역할을 끝내서는 안 될 것이고,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같이 해줄 필요가 있다. 신탁방식 도입 시 제도적으로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주는 방법을 고려하는 한편, 현행 법령은 조합방식에 맞춰져 있는 만큼 신탁방식이 차별되는 조항들을 찾아 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의 정비사업 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를 비롯한 하나자산신탁 전 임직원들은 고객과의 약속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행동이 점차 확인되고 알려지면, 정비업계에 만연한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선봉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신뢰가 무너진 정비사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신뢰를 지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문익수 팀장의 의지가 원활한 정비사업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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