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역사관,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 개최

인천광역시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 중 오현경 작가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은 인천도시역사관이 2018년 새롭게 조성한 다목적실 소암홀을 연중 활용해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획된 전시이다. 또한, 딱딱한 역사 전시에서 벗어나 사진·미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의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9〈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 8월 전시는 오현경 작가의 전시로 진행된다. 오현경 작가는 도시화 이전의 모습이 남아있는 인천 변두리에 살면서, 자신의 성장기와 함께 작은 토지가 아파트 단지로 개발돼가는 과정을 관찰해왔다. 작가는 무분별한 도시개발의 이미지를 드로잉, 애니메이션, 설치작업을 통해 표현하며, 보는 이에게 당시 느꼈던 여러 감정들과 생각들을 전달하고자 한다.

8월의 전시는 ‘나무의 복수 – 부제 : 마당에 들어온 뱀’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작가가 어느 날 불현 듯 써 내려간 일기에서 시작됐는데, 당시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지켜준다고 믿었던 커다란 나무가 잘려나가던 날의 충격과 공포가 작업 세계를 세우는 계기가 됐다. 스톱모션 기법의 애니메이션 작업을 통해 소녀의 복수 계획을 동화적으로, 혹은 그 반대로 잔혹하게 드러낸다.

전시는 인천도시역사관 2층 다목적실 소암홀에서 진행된다. 8월 28일 오전 9시부터 전시 관람이 가능하며,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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