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9일 발대식 … “부동산 제도ㆍ산업의 미래비전 제시”

부동산 경기가 수년 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관련 제도 및 부동산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전문 포럼이 발족됐다. 한국부동산경제포럼(Korea Real Estate & Economic forum, 이하 포럼)이 지난 2월19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것.

아벤트리종로호텔에서 진행된 포럼 발대식에는 숭실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장 김학환 교수와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최민섭 부총장을 비롯한 부동산학 및 부동산산업 관련 석ㆍ박사 40여명 등 총 60여명이 참석해 포럼 발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부동산 관련 학ㆍ재계 발기인 50여명은 포럼 정관(안)을 확정했으며, 숭실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박인호 교수를 의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송문섭 박사와 표순례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선출했으며, 휴크라우드 이희봉 대표이사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의장으로 추대된 박인호 교수는 “한국부동산경제포럼은 부동산 관련 학자와 부동산산업 관계자들이 토론ㆍ연구하며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모임”이라며 “포럼이 부동산 및 부동산산업과 관련해 더욱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외부인사를 영입,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 확정된 정관에 따르면 포럼은 ‘부동산 관련 제도 및 부동산산업의 미래비전 등의 연구와 개선을 추구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과 공공복리의 증진, 주거문화, 부동산 시장과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의 품위유지, 권익옹호 및 상호협력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포럼의 취지에 동의하는 자, 부동산 관련 산업의 전공자 및 종사자로서 덕망이 높은 자를 회원의 자격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포럼은 앞으로 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세미나 개최 ▲부동산 관련 산업 및 법령, 정책 및 제도, 부동산 시장 등의 개선에 관한 연구 및 제안 ▲부동산시장 및 정책 제도 등에 관한 연구보고서, 논문집 및 간행물 등 발간 ▲회원의 권익옹호 및 친목을 위한 행사 ▲부동산시장정보 및 부동산정책 분석 등에 관한 출판물 발행 ▲각종 국내외 부동산 관련 단체와의 협력업무 ▲부동산정책, 컨설팅 등에 관한 자문, 교육 및 부대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 이희봉 사무총장은 “부동산 관련 연구를 진행하거나 부동산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은 만큼 관련 분야 석학 등이 힘을 모아 토론 및 연구를 진행해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돼 포럼을 발족하게 됐다”며 “모든 포럼 구성원들은 주택분과, 부동산 관련 법ㆍ제도 분과, 금융투자분과 등 앞으로 구성될 분과위원회에 소속돼 정보교류 및 연구ㆍ토론을 함으로써 부동산 관련 제도 및 산업의 바람직한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동하는 지식인’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출범한 한국부동산경제포럼이 앞으로 국내 부동산 정책 및 부동산산업에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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