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플라자 내 관광정보센터에서 서비스 개시

기념품으로 소장할 수도 있긴 하지만, 때때로 아까운 생각이 들기도 하는 외화동전.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전국 가정에는 4775억원이 넘는 외화동전이 쌓여 있다고 한다. 환전이 쉽지 않은 탓이다.

이러한 가운데 드디어 이러한 동전들을 환전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2021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 최우수상을 받은 체인지포인트의 무인환전기 ‘동전환전소’가 그 주인공으로, 여러 국가의 동전을 한 번에 환전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누구나 쉽게 소액 외화를 환전할 수 있도록 서울관광플라자 1층 관광정보센터에 동전환전소를 설치했다”며 “추후 방문객 호응 및 활용도 등을 두루 고려해 서울 시내 주요 관광정보센터를 중심으로 확장 설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체인지포인트 ‘동전환전소’는 16개국 91종에 달하는 동전을 환전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여러 국가의 동전을 한 번에 환전할 수 있으며, 수수료율은 시중 은행보다 저렴한 약 35%부터 책정돼 있다.

이용방법도 어렵지 않다. 모바일앱 ‘동전환전소’를 통해 보유화폐에 대한 정보를 입력한 후, 서울관광플라자에 설치된 동전환전소 키오스크를 방문해 동전환전소 봉투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하고, 봉투에 16개국 외화동전과 지폐를 넣어 키오스크에 투입하면 된다. 한화로 환전된 금액은 등록한 계좌에 영업일 기준 5일 이내 입금된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5월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뉴노멀 시대 서울 관광사업의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 16개사를 선발한 바 있다. 이중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체인지포인트의 동전환전소 서비스는 연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오픈해 환전된 금액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의성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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