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정원에서 봄꽃 즐기고 전시관람 및 문화행사까지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전시만 관람하고 발길을 돌리기엔 봄의 정원은 너무 아름답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석조물 정원’은 물론 13곳의 소속박물관의 아름다운 정원을 즐겨보자.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은 야외정원 안내도를 참고할 수 있다. 전시 안내도 앞면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 전체모습과 편의시설 등을 일러스트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소개했으며, 뒷면에는 주요 장소 및 유물에 대한 세밀한 그림과 설명으로 관람객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야외정원에서는 서울 옛 보신각종, 거울못과 청자정도 볼 수 있다. 또, 통일신라·고려시대의 석탑·부도 등 석조문화재는 물론 미르폭포도 즐길 수 있다.
야외정원지도는 상설전시관 으뜸홀 안내데스크와 오솔길에 있는 야외서가에서 만날 수 있으며 홈페이지 ‘가이드북 다운로드’에서도 다운 받을 수 있다. 박물관 정원에서 매화와 진달래로 시작한 꽃은 곧 철쭉들과 노란 수선화로 가득할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박물관 13곳에서는 상설전시 관람 외에도 다양한 특별전을 골라 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예산 수덕사 괘불’(4.13.~10.16),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4.28~8.28), 한-멕시코 수교 60주년 기념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5.3~8.28),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우리 모두가 어린이’(5.3~종료일 미정)전이 열린다.
또한 ▲경주박물관은 ‘낭산, 도리전 가는길’(6.15~9.12) 특별전 ▲광주박물관은 ‘남도 문화전 Ⅶ’(5.2~8.28)과 중국 용천시 박물관 개최 ‘신안선 출수 용천청자 회귀전’(5.18~8.18)을 연다.
이외에도 ▲전주박물관에서는 ‘이집트- 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3.17~8.17)가 ▲대구박물관에서는 ‘한글박물관 규방가사 순회전’(5.20~8.21)이 열리고 ▲진주박물관에서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3.22~6.19)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또 ▲청주박물관에선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5.24~8.28)가 열릴 예정이며 ▲제주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세한도’(4.5~5.29)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춘천박물관에서는 ‘안녕, 모란’전(5.17~7.17)이 ▲나주박물관에서는 ‘다시 선 두 전사의 만남’(5.3~7.3) 특별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