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다른, 지방 정비사업의 현실 감안한 정책 필요”

정비사업 시장이 다소 위축됐던 지난 2015년. 안타깝게도 대구광역시 내 정비사업장들 역시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특히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던 A구역은 기존에 선정했던 시공자가 법정관리에 돌입하자 새로운 시공자 선정에 나섰지만 참여하는 시공자가 없어 5년여 째 허송세월을 보내는 중이었으니, 그야말로 위기에 빠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A구역은 이와 같은 설상가상의 상황에서 새로운 정비회사를 만나면서 사업진행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었다. 해당 정비회사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설계변경을 거쳐 마침내 시공자를 재선정하고, 정상적인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 A구역은 성공적인 일반분양을 거쳐 준공 및 입주까지 마쳤으며, 현재 이전고시 및 청산을 앞두고 있다. 나아가 시세 또한 주변을 선도하는 단지로 거듭나 대구의 성공 사업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당시 A구역이 기사회생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던 정비회사가 바로 (주)도시재생기획원이다.

(주)도시재생기획원 이남구 대표이사 / 한국도시정비협회 이사
(주)도시재생기획원 이남구 대표이사 / 한국도시정비협회 이사

도시재생기획원은 영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정비회사로, 2015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수성용두지구 재개발사업, 뉴타운신천 재건축사업, 효동지구 재건축사업, 범어광명아파트 재건축사업, 신암촉진9구역 재개발사업, 동구43 재개발사업, 침산 삼익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사업방식을 가리지고 않고 무수히 많은 사업장에서 조합의 성공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도시재생기획원은 정비사업 추진이 중단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던 정비사업장에 참여해 해당 사업장을 소위 ‘성공한 사업장’으로 거듭나게 해 많은 현장에서 갈채를 받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의 밑바탕에는 바로 탁월한 전문성이 있다.

대구광역시 건축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2003년부터 정비회사 총괄 책임자로 업무를 시작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직접 사업지 전체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여석동 이사(건축직 특급기술자)나 18년여 동안 수많은 정비사업 현장의 시작과 끝을 함께해 ‘정비사업 추진 전문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노석호 이사 등 일부 임원진만 살펴봐도 도시재생기획원의 전문성을 알 수 있을 터다.

특히, 도시재생기획원을 최선두에서 이끌어 가고 있는 이남구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정비회사와 건설사 등에서 정비사업 본부장, 수주‧관리 및 현장 총괄팀장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온 자타가 공인하는 정비사업 전문가다.

 

- (주)도시재생기획원을 소개한다면.

도시재생기획원은 임직원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현장 업무를 수행하고 관리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예방하고 있으며, 특히 사업이 중단된 현장의 경우 빠른 의사결정으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엇보다 사업추진 초기에 사전 사업성 검토를 면밀하고 세밀하게 진행하는 한편, 사업추진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사와 적극 협의해 상호 윈-윈 할 있도록 중간자의 역할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이 도시재생기획원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 활동을 진행하면서 정비사업 관련 법․제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

지난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취등록세,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과도한 세금 징수와 대출 규제로 사실상 매매를 금지하는 것을 보일 정도였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 가격 정상화에 힘썼다고 자평하고 있으니, 과장된 평가가 안타까울 뿐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부동산은 그 열기가 매우 빠르게 달궈지기도 하고, 또 빠르게 식혀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도한 규제로 전국을 동일하게 규제함으로써 정말 필요한 시기에 매도하거나 매수해야할 조합원들의 발목이 잡히게 됐고, 이들 사이에서 잘못된 규제를 원망하고 불신하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대구지역의 경우 이미 수년전부터 규제의 영향으로 경기 하락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수많은 신규 분양 단지들에서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하루 빨리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지역이 해제되기를 열망하고 있다.



- 한국도시정비협회 이사로서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 2002년 지인으로부터 재건축사업의 PM 제의를 받고 우연찮게 시작하게 돼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됐으니, 어느새 정비사업전문관리업무를 수행한지 20여년이 지났다. 오랜 기간 정비사업 한 길을 걸어온 만큼 한국도시정비협회의 활동에 대해 알고 있었고, 기회가 생겨 이사로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 한국도시정비협의의 발전이 전국 모든 정비회사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정비사업 법‧제도 개선운동 및 회원사 권익 보호 등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협회 이사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구지역은 과도한 분양 및 입주 물량으로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으로 침체기에 도달했다고 생각된다.

이에 공격적인 수주보다는 내실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참여하는 현장에서는 사업계획을 보다 면밀하게 수립, 사업을 추진하다가 표류해 주민들이 고통 받는 것을 지양하는 한편, 여유 있게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각종 규제의 변화와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한걸음 한걸음 신중한 추진을 할 예정이다.

 

- 각 구역 토지등소유자 및 조합원, 협회 회원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정비사업은 다방면에 걸쳐 많은 이권이 있고, 이로 인해 비리와 부패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잘못되고 편향적인 편견이 있는데, 우리 정비회사는 명칭 그대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서 관련 법령을 준수해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추진으로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비회사는 사업 초기부터 사업이 완료돼 조합이 해산‧청산하는 날까지 함께하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라는 점을 기억하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

또한 일선 정비사업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협회 회원사 여러분께 “정말 고생 많으시다”는 말씀과 함께 우리 협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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