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수립 보고회 개최

대전광역시는 지난 7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수립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대전과 대구, 광주, 부산 등 총 4개 광역시에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대전역세권과 옛충남도청사 일원 두 곳은 지금의 대전시 발전의 성장 축이었으나, 현재는 노후 건축물이 집중되고 미흡한 기업지원, 낙후된 주거환경 등 대다수의 지표에서 열악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원도심의 기능회복, 더 나아가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거점 기능을 담당하게 될 대전도심융합특구는 선화구역과 대전역세권 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이장우 대전시장 주재하에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했으며, 대전시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국토연구원의 핵심사업 구상안 등 현재 추진상황 보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중부권 과학기술 기업 혁신 및 성장 플랫폼 조성 ▲대전역 서광장 개편 ▲선화구역 창업 및 문화 중심 구축 ▲중앙로 일원 대중교통중심가로 조성 및 경관 개선 방안 ▲혁신도시와도 연계되는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확보 방안 등 원도심 혁신을 위한 다양한 내용이 발표됐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특히 ▲도심융합특구의 컨벤션 기능 강화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 ▲명품 랜드마크 건축 방안 ▲‘대전 0시 축제’ 등 대규모 축제를 위한 공간구상 ▲서광장과 중앙로 및 역전시장을 한번에 통행하는 방안 등 일류경제도시 대전으로 가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주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에는 최대한 다양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며 “이번 기본계획수립을 대전이 일류도시로 갈 수 있는 강력한 발판으로 삼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더욱 심화시켜 오는 10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후 10월 말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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