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로·나들목 신설 및 차량 정체 해소 등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주변인 국지도 23호선과 국도 43호선에 지하도로를 만들고, 경부선 지하고속도로와 연결된 나들목(IC)을 설치하는 등 교통 인프라가 대거 확충된다.

경기도는 이러한 내용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1월 28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7000㎡ 규모로 추진해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대규모 택지 조성에 따른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립된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총사업비 1조784억원 규모의 11개 대책으로 구성됐다.

먼저 도로시설 개선 부분으로 용인지역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수요 분산을 위해 국지도 23호선(운전면허시험장~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과 국도 43호선(수지구청사거리~풍덕천삼거리)에 지하도로 신설을 추진하고,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를 통과하는 차량을 위한 신수로(삼막곡~GC녹십자) 지하도로를 신설한다.

또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지~용구대로와 사업지~수지 간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 주변 교통량 증가를 고려해 기존 구성1교, 구성2교를 확장한다.

이와 함께 경부선 지하고속도로 IC를 설치, 용인지역에서 경부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성남, 수원 등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한다. IC 설치 위치 및 형식 등 세부 사항은 향후 경부선 지하고속도로 시행주체인 한국도로공사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활성화와 철도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한 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 환승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향후 상업·업무 등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와도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며, 공영차고지 비용 분담과 입주 초기 대중교통 이용자의 불편 최소화 등을 위한 대중교통 운영비도 지원한다.

경기도와 GH를 비롯한 공동사업시행자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추진해 교통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경기도 홍지선 도시주택실장은 “용인시는 수도권 출퇴근 차량으로 차량정체가 극심한 지역”이라며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에 따라 수도권 출퇴근 시간 단축, 일부 상습정체 구간 해소 등 지역발전과 도민의 이동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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