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설립 2년 반만에 12월 18일 기공식 개최

서울시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가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향한 첫발을 내딛었다.

개포주공2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나봉기)은 12월 18일 11시 단지 재건축 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 본격적인 공사의 첫 삽을 떴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개포지구 내 주공1~4단지, 시영아파트 등 5개 단지들 중 최초로, 지난 2013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2년 6개월여 만이다.

이날 기공식은 나봉기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임·대의원 및 이사, 조합원,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신연희 강남구청장, 새누리당 김종훈(서울 강남구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기공식 행사에 앞서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기공식을 맞이하신 나봉기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집행부 및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개포2단지가 서울을 넘어 세계적인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당부 드린다. 강남구청도 앞으로 개포2단지의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사업진행의 걸림돌이 아닌 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종훈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또한 김종훈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조합설립 후 2년 반만에 이렇게 기공식을 개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 만큼 더욱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올해 조금이나마 돈 부동산 온기가 식지 않도록 더욱 관심 갖고 지켜볼 것이다. 앞으로 개포2단지를 명품아파트로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공식 기념 행사는 테이프 커팅과 시삽, 축하 떡케익 절단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140번지 외 1필지 9만6964.80㎡를 대상으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는 개포주공2단지는 용적률 249.98%, 건폐율 18.02% 등을 적용해 8~35층 규모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별로 49㎡형 재건축 소형주택 32세대 포함 총 133세대, 59㎡형 재건축 소형주택 80세대 포함 총 528세대, 84㎡형 766세대, 84㎡형 펜트하우스 14세대, 99㎡형 279세대, 113㎡형 132세대, 126㎡형 100세대, 141㎡형 펜트하우스 3세대, 175㎡형 펜트하우스 1세대, 182㎡형 펜트하우스 1세대 등 총 1957세대로 구성됐으며 이중 396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사업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조합 나봉기 조합장.
사업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조합 나봉기 조합장.

나봉기 조합장은 “최근 강남지역분양가 상승추세를 감안해 내년 1월중 조합 대의원회를 통해 일반분양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관리처분 인가시보다 일반분양가가 상당부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리처분 당시에는 일반분양가가 3200만원 전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한편, 개포주공2단지는 구룡산, 대모산, 양재천에 인접한 도심 속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달터공원 등 단지 인근 공원․녹지 공간도 풍성하며, 우수한 학군은 물론이고 서울시립도서관도 인접해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주민센터, 우체국,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개포주공2단지 조합측은 사업계획 수립 시 각종 특화사업은 물론이고, 건물 옥상 태양광 및 지열시스템 구축, 연료전지 사용 등 서울시 내 아파트 중 최고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마련해 새롭게 만들어질 단지에 더욱 높은 가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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