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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성수3지구 “창립총회 멀지 않았다”지역 주민들 한 것 들떠 현장 축제분위기
김진성 기자 | 승인 2018.07.19

폭염이 기승을 불리던 지난 7월 12일과 1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곳곳에 참 반가운 플래카드가 걸렸다. 내용은 조금씩 달랐지만, 성수3지구가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위한 동의율을 확보하고 조합설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오랜 시간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의 시작을 기다려왔던 성수3지구 토지등소유자들에게는 여느 냉방장치보다 시원하고 반가운 소식이었을 터다.

성수지구는 지난 2009년 1월 19일 한강 공공성 회복선언에 따라 전략정비구역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같은 해 8월 공공관리제도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많은 정비사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정비사업지다. 더욱이 남쪽으로 한강, 서쪽으로 서울숲에 인접해 있는 취상의 입지에 더해 강변북로 및 동부간선도로와 접근성이 좋은 사통팔달의 교통환경 등을 바탕으로 사업초기 발 빠른 행보를 보여 더욱 관심이 집중됐었다.

하지만, 빠르게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았던 성수지구 각 구역들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사업 초기 빠른 사업진행이 무색할 만큼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최근 몇 년에 와서야 성수4지구에 이어 성수1지구가 조합설립을 인가받고 꾸준한 사업진행을 보이는 등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성수3지구는 지난해 말 집행부를 재구성해 조합이 정상화된 후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서 징구에 한창이었는데, 토지등소유자 75%의 동의율을 확보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성수전략정비 제3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김옥금 추진위원장은 “많은 토지등소유자 여러분이 추진위원회를 믿고 힘을 보태주신 덕분에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토지등소유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한편, 성공적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성수3지구는 지난해에도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서 순탄하게 조합창립총회를 준비한 바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5일 추진위원장 및 감사 선출 총회의 하자와 관련된 소송에서 패소하는 결과를 맞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사업이 정체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해 김옥금 추진위원장은 “설계사를 선정하고 개략적인 분담금 내역을 작성,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에 나서 2달여 만에 60%에 가까운 동의서를 징구하는 등 순탄하게 사업이 진행되던 중 소송 패소라는 복명을 만나 사업이 장기간 정체될 위기에 처하게 됐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수3지구는 발 빠른 움직임으로 소송 패소로 인한 사업 좌초 위기에서 벗어났다. 당시에도 추진위원장이었던 김옥금 추진위원장이 ‘사퇴’라는 용단을 내린 것으로 소송이 마무리 됐고, 지난해 12월 21일에는 추진위원장 및 감사 보궐 선임의 건 등을 안건으로 주민총회를 개최, 다시 한 번 성수3지구 토지등소유자들의 선택을 받은 김옥금 추진위원장을 최선두로 사업을 정상화 시킬 수 있었다.

성수지구 내 타 구역보다 조금은 늦은 사업진행 때문일까. 성수3지구 추진위원회측은 조합창립총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건축심의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조합설립 인가 직후 곧바로 건축심의 절차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이미 주민들의 희망평형 설문조사를 마쳤고 창립총회는 오는 9월쯤 개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진위원회측은 지난 5월 26일 개최된 총회에서 토지등소유자들에게 계략적인 설계전략을 공개한 바 있는데,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내‧외부 공간 계획 ▲초고층 아파트단지로서 갖는 랜드마크 프리미엄 ▲한강변의 이점을 활용한 최상의 주거환경 등이 그 골자였다.

물론, 조합설립인가 이후 고민해야 할 점들도 있지만, 사전에 업무를 준비하는 것이 범상치 않아 보인다.

김옥금 추진위원장은 “성수3지구는 입지적 강점 등을 바탕으로 이미 많은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이 투자하는 등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구역”이라며 “이와 같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물론, 달라질 주거환경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는 토지등소유자들의 바람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성수3지구가 갖고 있는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한강변을 특화하고, 내진 설계에 주력해 ‘안전한 명품주거단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병우 감사는 “추진위원회 및 향후 인가받을 조합이 협력업체들과 함께 좋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해도, 토지등소유자들이 힘을 모아주지 않으면 사업진행이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타구역에 비해 조합설립이 다소 늦긴 했지만, 앞으로 더 빠르게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80%이상의 주민이 참여하는 조합이 되어야 하고 주민들의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정비사업 현장들이 겪었던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어려움에 더해 소송 패소로 불거진 위기까지 극복, 조합설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성수3지구가 앞으로 어떤 사업진행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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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김옥금 추진위원장

 

“오직 주민들만 바라보며 최선 다하겠다”

 

“고맙습니다. 항상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주민들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습니다.”

성수3지구가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을 확보해 창립총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는 소식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동네 여기저기에 걸린 지난 7월 13일,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한 기자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고맙다”고 이야기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김옥금 추진위원장의 모습이었다.

“비대위들의 각종 비난에도, 소송 패소에 큰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이 플래카드를 보고 축하인사를 전해오는 주민들의 전화에 절로 나왔다”는 김옥금 추진위원장. 김 추진위원장은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목전에 둔 성수3지구의 현재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수3지구 추진위원회 승인 직후부터 총무로서 조합설립을 위한 대‧외적인 업무를 도맡아 해온 것은 물론이고,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이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정비사업 시장에 불어 닥친 직권해제 바람 속에서도 홍보요원(O/S)의 도움 없이 직접 발로 뛰며 동의서 징구에 나서 300여장의 주민총회 발의 동의서를 징구하는 등 앞장서서 주민발의 총회개최에 적극 나섰다.

또한 지난 2016년 처음 추진위원장 선거에 나설 당시 ▲마음과 귀를 열어 여러분의 소리를 담아 듣겠습니다 ▲직접 발로 뛰면서 소통하는 위원장이 되겠습니다 ▲여성 특유의 세밀하고 꼼꼼함을 바탕으로 놓치는 것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등 5가지 약속을 공약한 후 그동안 이와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해 왔다.

특히 김옥금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소송 패소로 사업정체 위기에 빠졌을 당시 변호사 등 많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추진위원장 사퇴라는 용단을 내리고, 법원에 직무대행자를 요청해 성수3지구가 장기간 정체에 빠질 수 있었던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옥금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소송 패소 당시 변호사 등 많은 사람들이 항소하고 결과를 기다려 보자고 권유했었다”며 “물론 개인적인 소송이라면 1년이든 5년이든 기간에 상관없이 항소하고 소송 결과를 기다려볼 수도 있었겠지만,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이 좌초되지 않기 위해서는 결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토지등소유자들이 나를 추진위원장으로 뽑아준 것은 자리를 지키라는 뜻이 아닌 ‘일을 하라’는 뜻이 담겨있다는 것을 생각했다”고 말한다.

“성수3지구는 뛰어난 입지와 편리한 교통환경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구역입니다. 하지만, 성수3지구의 가장 큰 강점은 입지나 교통환경이 아닌 단합된 모습으로 재개발사업을 적극지지하고 있는 토지등소유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토지등소유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주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강변북로 지하화 문제가 주민들의 바람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말도 반납한 채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을 위해 동분서주 하면서도 “주민과 함께, 주민의 뜻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거듭 다짐하는 김옥금 추진위원장의 노력이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의 성공신화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 이 기사는 도시정비 제15호에도 게재됐습니다.

김진성 기자  mircom06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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