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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이중가격’ 완화 추세전세가격 약세로 신규 보증금 낮아진 영향
도시정비 | 승인 2023.09.11

지난 2020년 임대차 2법이 시행되면서 불거졌던 서울 내 같은 아파트단지 안에서도 전세가격이 크게 벌어지는 이른바 ‘이중가격’ 현상이 최근 잦아드는 추세다.

부동산R114가 이중가격 추이를 알아보기 위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2020년 이후 반기별로 전세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같은 단지와 면적에서 1건 이상 계약이 체결된 사례를 살펴본 결과, 보증금 최고가와 최저가 격차는 임대차 2법 시행 이후인 2020년 하반기부터 확대되기 시작해 2021년 하반기(1억3345만원) 정점을 찍은 이후 점차 줄어들면서 올해 상반기 8065만원까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가격 현상이 완화된 이유로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 약세 장기화로 신규 보증금이 갱신 수준으로 하향 평균화된 것이 꼽힌다. 서울 동일단지·면적에서 계약 유형별로 전세계약이 1건 이상 발생한 사례를 대상으로 평균 보증금을 살펴보면, 신규계약 보증금은 지난 2021년 하반기 6억6159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5억2453만원으로 1억3000여만원 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계약을 제외한 전세 보증금 평균은 다소 등락은 있지만 꾸준히 5억원 중반 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신규계약 보증금은 월세 전환, 입주 여파 등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예전 수준을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이후 전셋값이 상승 반전한 데다 새로운 전세 수요가 상급지 갈아타기 및 역전세·깡통전세 안전지대를 찾아 아파트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전셋값이 상승으로 추세 전환하면서 이중가격 이슈가 재차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도시정비  krcma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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