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정비협회 ‘2019 정기총회’ 성료

한국도시정비협회가 비상(非常) 상황을 넘어 비상(飛翔)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국도시정비협회는 지난 4월 18일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한국도시정비협회 이승민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들과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으며, 한국감정원 이재우 도시정비지원처장과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 홍승권 수석부회장, 사단법인 한국도시개발연구포럼 전연규 대표, (주)토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권창주 부회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총회 진행에 앞서 이승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비사업 현실이 어려워지면서 용역비 현실화는 난망하기만 한데 업체 간 과당경쟁‧출혈경쟁으로 인해 경영난은 날로 심각해져만 가고 있다. 많은 정비회사들이 천 길 낭떠러지 끝에 위태롭게 서있는 형국이다. 이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결이 우선돼야 한다. 협회와 회원사가 회원사와 회원사가 단합할 때 비로소 캄캄한 어둠을 뚫고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보이게 된다”며 “오늘 정기총회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회원사 권익신장을 위해 한국도시정비협회가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전 회원사에 천명하는 자리로, 앞으로 한국도시정비협회는 회원 여러분의 결집된 힘으로 산적한 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정관 변경의 건 ▲종전 집행부 회계처리 정리의 건(손실금 처리안) ▲2018년 회계결산 승인의 건 ▲2019년 사업계획 승인의 건 ▲2019년 예산안 승인의 건 ▲정비회사 실적증명서 협회 발급의 건 ▲회원사 보증 및 공제사업 실시의 건 ▲임원 보궐선임 추인 및 지회장 선임의 건 ▲기타안건 등 총 9개 안건으로, 총회에 참석한 협회 회원사들은 모든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로써 한국도시정비협회는 올 한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등록기준 현실화 ▲정비사업전문관리자(기술인력) 국가공인 자격증제도 도입 ▲정비사업전문관리자(정비회사) 정보체계 구축 의무화 ▲정비사업전문관리자(정비회사)의 용역보수표 및 표준계약서 보급 ▲정비사업종사자(도시정비회사 소속인력 외) 교육의무화 ▲정비사업종사자(조합/추진위원회) 교육의무화 ▲세미나, 토론회 등 대외 활동 강화 ▲전람회 개최 등 회원사 및 협회 홍보활동 극대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한국도시정비협회는 협회의 위상 강화는 물론, 수요처 편의증대 등을 위해 각 정비회사의 실적증빙 서류를 제출받아 협회 명의로 실적증명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본격 수행하기로 했으며, 정비사업전문관리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회원사 권익 신장을 위해 회원사 보증 및 공제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승민 회장은 “정비사업과 정비회사들이 여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임원들을 중심으로 각 중점업무사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TF를 발 빠르게 구성해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올해가 한국도시정비협회의 재도약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협회와 회원사 모두가 비상(非常) 상황을 넘어 저 높이 비상(飛翔)할 수 있는 해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규제로 많은 정비사업 현장 및 도시정비회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도시정비협회가 정비사업 시장에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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