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산학협동 협정 체결 … 맞춤형 교육 추진도

삼산육성도(강진희).
삼산육성도(강진희).

한국도시정비협회와 동서울대학교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국도시정비협회와 동서울대학교는 지난 5월 7일 ‘국가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기술교육체제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산학협동에 의한 기술개발 및 제반 업무의 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학협동을 협정했다. 다만, 동서울대학교는 도시계획부동산학과가 포함돼 있는 경영학부가 위원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협정서에는 ▲동서울대학교와 경영학부는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우수한 기술인력의 양성과 전인교육에 최선을 다해 한국도시정비협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의 공급에 우선적으로 협조해 경영기술 개선에 적극 협조한다 ▲한국도시정비협회는 동서울대학교와 경영학부가 우리나라 산업교육 진흥에 발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산학협동의 분야에서 지원과 협조를 한다 ▲동서울대학교와 경영학부는 한국도시정비협회와 상호협력 하에 연구활동과 기술정보의 교환 및 위탁교육을 통해 상호 발전적인 산학협동을 진흥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정을 바탕으로 한국도시정비협회는 앞으로 동서울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학생들이 정비사업을 보다 실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도시정비협회 이승민 회장은 “회원사 임직원들 사이에서 ‘직원으로 일한만한 괜찮은 친구 있으면 소개해달라’는 말이 자주 나올 정도로 정비업계는 현재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취업을 걱정하고 있는 학생들은 물론, 인재에 목말라 있는 회원사들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협약식에 참석한 동서울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고덕균 교수는 “동서울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는 그동안 정비사업 관련 교육과정을 심도 있게 다뤄 학생들을 양성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동서울대학교와 한국도시정비협회가 함께 정비사업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현장실습을 통해 각 정비회사에서 희망하는 학생들을 직접 선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력난과 취업난 속에 구인자와 구직자 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맺은 한국도시정비협회와 동서울대학교의 산학협정이 앞으로 정비사업 시장에 활성화를 불러오는 새로운 바람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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