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3년 만에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1위 탈환

분양시장의 선별청약이 심화됨에 따라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3년 만에 다시 아파트 브랜드 선두에 올랐다.

부동산R114는 한국리서치와 공동조사를 통해 지난 10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029명을 대상으로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설문조사(신뢰수준 95%±1.78%p)를 실시했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상기도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브랜드 선호도, 투자가치, 건설사 상기도 등에서 1위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종합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6월 현대건설·GS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한 힐스테이트자이아산센텀은 올해 충남지역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 ‘힐스테이트더웨이브시티등이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 롯데건설 롯데캐슬’, 대우건설 푸르지오등도 4년 연속 상위 5위권을 지키며 굳건한 브랜드 영향력을 보여줬다. DL이앤씨 ‘e편한세상(76)’과 한화건설 포레나(108)’도 지난해보다 1~2단계 순위를 높였고, 우미건설 은 두산건설 위브와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하며 2년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인지도 질문에서는 GS건설 자이1(90.7%)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89.5%)’ 삼성물산 래미안(89.0%)’ 롯데건설 롯데캐슬(88.1%)’ 현대건설 힐스테이트(87.6%)’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롯데캐슬힐스테이트의 응답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해 브랜드의 대중적 인지도가 개선됐음이 확인됐다.

브랜도 선호도 문항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2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4.0%)’ 대우건설 푸르지오(10.6%)’ GS건설 자이(8.1%)’ 롯데건설 롯데캐슬(7.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이는 상위 5위권 브랜드 중 순위와 응답률이 지난해 대비 모두 하락했는데, 지난 4월 건설사고 파장이 컸던 만큼 실추된 이미지가 브랜드 선호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해서(49.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친근하고 익숙해서(31.7%) 재무구조나 시공 등이 안전해서(24.8%) 투자가치가 높아서(20.6%) 순으로 조사됐다. 올 한 해 아파트 부실시공과 철근 누락사태 등의 이슈가 대두됨에 따라 아파트의 품질 및 기능, 안전성 여부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증감에 유의미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선호 브랜드를 선택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별 이미지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형 건설사가 주로 포진한 종합 순위 10위권 브랜드들은 신뢰성이 돋보이는 믿을 수 있다는 이미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위권 내 중견 건설사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편리하고 실용적이라는 인식이 강해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비사업 시공 시 희망하는 건설사 및 브랜드로는 삼성물산 래미안(66.1%)’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62.0%)’ 대우건설 푸르지오(33.1%)’ GS건설 자이(32.0%)’ 롯데건설 롯데캐슬(28.9%)’이 그 뒤를 이었으며,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래미안·힐스테이트·롯데캐슬, 지방에서는 푸르지오·자이가 응답률이 높았다.

아파트 브랜드를 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알게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인터넷 등 온라인 광고(27.1%) TV광고(26.8%) 현장 또는 견본주택 방문(19.5%) 스마트폰 등 모바일 광고(9.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은 TV광고가 브랜드를 인지하는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올해는 정보의 접근성이 용이한 온라인 매체의 영향력이 확대된 모습이다. 특히, 현장방문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코로나19 방역이 정점이었던 지난 2021년 모델하우스 등 현장방문 비율은 16.5%를 기록했으나, 이후 일상회복과 대면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현장방문 비중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홈IoT 시장이 주거문화를 선도함에 따라 다양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건설사간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올해 설문조사에서는 처음으로 홈IoT 관련 문항을 추가해 공동주택 거주민들의 홈IoT 이용 현황과 기능 만족도 등을 분석했다.

공동주택 거주민을 대상으로 홈IoT 이용 경험에 대해 물어본 결과 5명중 2(41.2%)은 홈IoT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월패드와 엘리베이터 호출, 방문자 알림 등 출입 및 보안(74.2%)’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홈IoT 사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94점를 기록해 높은 만족 수준을 보였으며, 2030세대의 만족도가 40~50대 이상 연령층 보다 높게 나타났다. 디지털 친숙도가 높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홈IoT 구축 여부가 향후 내 집 마련 선택 시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IoT 기능을 만족하는 이유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개인 디지털 기기와 연동돼 편리하다라는 응답이 61.8%로 가장 많았고, 만족하지 않은 이유로는 시스템 오류와 네트워크 장애가 자주 발생한다(58.6%)’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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