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전면 시행 예정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자재 및 인건비 등 인상에 따른 조합-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을 해소하고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사비 검증기관으로서 사업을 본격 시행하기 전 검증체계 구축을 위해 시범사업을 우선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해 1220일부터 올해 131일까지 각 자치구가 서울시에 신청한 현장 중 신반포2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과 행당 제7구역 재개발사업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SH공사는 시범사업을 통해 공사비 검증 체계를 완벽히 구축,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 내 정비사업 현장 대상 공사비 검증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SH는 최근 공사비 분쟁 급증에 따라 공사비 검증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은 한국부동산원이 유일한 상황인 만큼 SH가 공사비 검증 사업을 본격 시행할 경우 관련 수요에 빠르게 대응해 갈등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 김헌동 사장은 공사비 검증사업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추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합-시공자 간 갈등을 중재·해소하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유도해 서울시 내 주택 공급 확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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