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입찰공고 예정 … 2031년 완공 목표

서울특별시가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경원선) 방학역까지 연결하는 우이신설 연장선을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319일 개최된 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공사 규모 및 난이도, 주변 상황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우이신설 연장선의 사업추진 방식을 턴키 방식으로 결정했다.

턴키 방식은 입찰 시 기본설계에 대한 설계도서를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방식이다.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공사를 발주하는 방식보다 높은 기술력과 정밀시공이 가능하며, 사업 일정도 약 9개월가량 단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조기 착공을 기다리는 도봉구 방학동, 쌍문동 일대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 방학역을 잇는 총연장 3.93km, 정거장 3개소(방학역 환승 포함)를 건설하는 도시철도(경전철) 사업으로, 오는 2031년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 노선별 기본계획 승인 이후 입찰방법 심의 등 본격적인 공사 발주 절차를 시작했으며, 이후 각종 심의 및 중앙부처 협의(입찰 전 총사업비 조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오는 7월 공사를 위한 입찰공고를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최진석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우이신설선이 방학역과 연결되면 서울 동북권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되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방학동, 쌍문동 일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인 만큼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사업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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