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래미안푸르지오 입주예정자협의회, 항의집회 열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올해 초 분양한 경기도 안양시 ‘평촌래미안푸르지오’ 입주예정자들이 거리에 나섰다.

평촌래미안푸르지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 7월 9일 서울 삼성물산 건설부문장 앞에서 약 1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최대 74세대당 엘리베이터 1대’ 설계에 항의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평촌래미안푸르지오 입주예정자협의회측은 “2000만원 이상으로 안양지역 최고 평단가에도 불구하고 37층 아파트 2라인당 엘리베이터 1대라는 비상식적인 설계를 고집한 시공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안전과 편의를 위협받을 처지에 놓인 입주예정자들의 절박함을 생생히 전하고자 이번 집회를 주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집회에서 평촌래미안푸르지오 입주예정자들은 성명서를 낭독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편총래미안푸리지오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분양 및 입주하는 근처 타 단지와 비교했을 때 평당 공사비(각 평형별 최상층, 동일평형 기준)가 가장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타 단지가 30층 이상 엘리베이터 2대를 적용한 것과 달리 (우리 단지는) 37층에도 엘리베이터 1대를 적용했다”며 “평촌래미안푸르지오는 입면분할식 창을 채택해 사다리차 대신 엘리베이터 1대 만을 이용해 이사해야 한다. 최대 74세대가 엘리베이터 1대로 입주 시 극심한 혼란이 예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만약 응급환자가 발생 시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려워 입주민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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