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가장 빠른 재건축으로”

“우리 단지는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과 최근 혁신학교로 지정된 청계초, 과천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 중앙공원과 도립도서관이 접해 있는 뛰어난 주거환경으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해 왔으며, 과천지역 어느 아파트 단지보다 높은 선호도와 가격 경쟁력이 있는 명품 주거단지였습니다. 하지만, 과천7-1단지와 분리 되면서 재산상 손실은 물론 소규모 단지가 돼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등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그동안 허비한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재건축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기간 단축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과천주공7-2단지 조봉희 조합장이 창립총회 당시 밝혔던 소견 중 일부다. 과천주공7-2단지가 인근 단지에 비해 길게는 1년 7개월이나 사업이 뒤쳐졌던 당시, 수많은 조합원들의 권유로 조합장에 출마했던 조봉희 조합장은 ‘빠른 사업추진을 통한 명품 주거단지의 자존심 회복’을 추진목표로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는 현재 그가 강조한 바와 같이 조합설립인가 때까지만 해도 과천에서 가장 늦었던 과천주공7-2단지 재건축사업을 가장 빠른 재건축사업으로 이끌고 있다. 조봉희 조합장을 만나 과천주공7-2단지의 현재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과천주공7-2단지를 소개한다면?

우리 단지는 지난해 7월 조합설립을 인가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1년 동안 시공자 선정, 조합설립 동의율 100% 달성, 사업성개선을 위한 정비계획변경을 통한 세대수 증가 등을 이뤄낸 단지입니다. 특히 지난 10월 31일에는 현재 과천시에서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단지 중 최초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 받기도 했습니다. 모든 조합원들이 합심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일반분양에 대한 부담 또한 적어 향후 사업진행도 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향후 사업절차도 각 단계별 최소 일정으로 소화하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염두에 뒀던 부분이 있다면?

재건축사업은 빠른 사업추진이 곧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만큼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되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분제 보다는 도급제가 우리 단지의 실정에 더욱 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이를 통한 나름의 성과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특히, 재건축사업은 조합원 모두가 주인인 사업인 만큼 조합원들과 최대한 소통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사업기간 단축 및 비용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조합원들과 함께 보다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 업무진행으로 재건축사업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입니다.

 

∥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법․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재건축사업은 이제 예전과 같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법․제도들이 아직까지도 재건축사업을 통한 무조건적인 이익을 가정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재건축사업의 현실에 맞지 않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나 분양가상한제 등의 낡은 규제는 물론이고, 현금청산시기 문제 등은 현실에 맞게 폐지․개선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단지가 시작은 늦었지만 현재까지 과천에서 가장 빠른 사업진행을 보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조합원 여러분이 조합을 믿고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준 덕분입니다. 재건축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이 조합을 믿고 힘을 실어 주신다면 성공적인 사업진행으로 최단기간 입주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앞으로도 빠르고 투명한 사업진행을 통해 조합원 여러분의 이익을 극대화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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