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 ‘이집트-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별전 ‘이집트-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가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해당 특별전은 지난 3월 17일 개막한 이래 7월 30일까지 누적 관람객이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날이 갈수록 전북 지역민을 비롯한 전국에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전주박물관이 세계적인 이집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브루클린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것으로, 지방 국립박물관에서 개최한 최초의 고대 이집트 전시며, 브루클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실제 이집트 관련 유물 94점이 전시 중이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유명한 파라오 중 한명인 람세스 2세의 조각상 ▲안에 실제 따오기 미라가 들어 있는 아름다운 따오기 관 ▲3000여년 전 종교 중심 도시였던 테베의 지도자 파세바카이엔이페트의 화려한 관 등이 있다.

특히, 토티르데스라는 사람의 관에서 나온 실제 미라는 별도의 공간에서 따로 전시돼 있는데,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묘한 엄숙함과 함께 오싹함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숨이 막힐 정도로 무더운 요즘 날씨에 시원한 박물관에서 진짜 미라와 함께 더위를 피하는 것도 좋은 피서 방법이 될 것”이라며 전시 관람을 추천했다.

특별전은 8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은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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