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5층 843세대 … 프리미엄 브랜드 첫 적용

포스코건설이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계묘년 새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강남에서 시작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164(방배동 988-1)에 위치한 방배신동아아파트는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843세대 규모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방배’를 제안했다. ‘오티에르’는 포스코건설이 서울 핵심지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포스코건설은 브랜드 론칭 이전부터 오티에르 최초 적용 사업지로 방배신동아를 타겟팅했으며, 브랜드 최초인 만큼 전사 역량을 집중해 제안한 결과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오티에르 방배의 외관 설계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설계한 ‘저디(JERDE)’가 담당하며, 조경은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스토스(STOSS)그룹’이 맡는다.

강남 최장 길이인 120m 듀얼 스카이워크를 단지 최상층에 반영했으며, 가로 3m·세로 6m의 초광폭형 주차공간이 세대당 2.4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구조 벽체를 최소화하고 기둥식 구조를 채택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복층형 하우스의 다채로운 평면 설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오티에르가 서울 강남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수주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올해 최대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여의도, 압구정, 개포동 등에서 오티에르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사장 취임 이후 주택사업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첫 해 2020년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7456억원을 수주한 뒤 2021년 도시정비 신규수주 4조213억원을, 지난해 4조5892억원을 달성하는 등 도시정비 신규수주 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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