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용지 5개소 및 단독주택용지 2개소 등 … 예산군·충남개발공사와 업무협약

충청남도가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 인근에 90만㎡ 규모 ‘미니 신도시’를 조성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7월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정석완 충남개발공사장과 ‘내포혁신도시 관문 조성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내포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도시개발은 ▲내년 서해선 개통 및 2025년 내포역 신설 ▲서해선 KTX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반영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공공기관 수용에 따른 신규 개발 수요 발생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광역철도축 신설에 따른 수도권 개발 수요 유입 등 낙수효과와 내포신도시-내포역 간 물리적 이격거리 극복 등도 추진 배경의 하나다.

도시개발 대상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 90만5475㎡이며, 2030년까지 총 4522세대 규모 공동주택용지 5개소와 124세대 규모 단독주택용지 2개소, 초·중학교 각 1개소를 조성한다. 계획 인구는 약 1만1982명이다.

충남도는 이번 개발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5161억원 ▲고용유발효과 2874명 ▲충남혁신도시 관문 및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 ▲도민 삶의 질 향상 ▲지역 균형발전 촉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충남도는 도시개발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등을 ▲예산군은 도시개발 사업 관련 각종 인허가 지원, 공공기관 유치 등을 ▲충남개발공사는 기획, 보상, 공사 시행, 준공, 분양 등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번 도시개발은 충남혁신도시 관문 도시를 조성하고, 충남의 신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내포역 기반시설을 조기 건설해 도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도시개발 사업도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역은 연내 설계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내포역이 개통되면 서해선이 지나는 도내 모든 시·군에 정차역이 건설됨에 따라 도민 이동 편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는 물론,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충남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이를 통한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 활성화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포역을 지나는 서해선은 홍성에서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을 잇는 총연장 90.01km의 고속철도다. 현재 핵심 궤도 조성과 전력, 신호, 통신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으로, 공정률은 93.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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