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지정 이후 사실상 중단 … 신속한 정비사업 전환 지원

서울특별시가 7월 18일 개최된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중화 재정비촉진지구’ 내 현재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중화 1·3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 전체를 해제하기로 의결했다.

51만㎡ 규모의 중화 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 2006년 지구 지정 이후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4개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1개소를 광역적으로 계획해 추진해 왔으나, 그동안 주민 반대 등으로 1·3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이 사실상 멈춰 있었다.

서울시는 다수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지역여건과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지원 등을 이번 변경의 취지로 밝혔다. 향후 해제된 구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시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이행할 필요가 없어 모아타운 추진이 용이해진다.

서울시는 이번 재정비촉진지구 변경을 통해 가로주택정비사업 인허가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민간 정비계획 수립비용도 절감되는 한편, 향후 모아타운으로 지정될 경우 공공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게 돼 좁은 가로에서 제각각 이뤄지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인한 난개발 우려 또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지구 변경으로 중화·묵동 주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 온 정비사업을 본격화 해 주거환경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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