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개성 있는 디자인 유도

상계주공5단지와 영등포 유원제일2차아파트가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총 1696세대(공공 231세대 포함)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먼저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상 35층, 총 996세대(공공 156세대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신속통합기획 시범사업으로 진행돼 온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은 이번 심의를 통해 사업 진행을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는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문화강좌실 등 주민공동시설(1510㎡) 추가 건축을 확정하고, 높이 제한 완화를 신청해 건축물의 형태·높이·배치 등을 창의적으로 계획한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승인했다.

이외에도 ▲어린이집 보행 동선 최소화 ▲엘리베이터실 채광 및 환기 유도 ▲지하층 피난거리 및 교통계획 개선 ▲구조 보 설치를 통한 구조안정성 등도 확보하도록 했다.

한편, 지하철 2·9호선 당산역에 인접한 영등포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상 49층, 6개동, 총 700세대(공공 75세대 포함) 규모의 건립 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계획은 당초 지상 22층, 10개동 규모로 계획됐던 것을 보완해 제시된 안으로, 해당 사업지도 이번에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높이 제한을 완화 받아 49층, 6개 동의 쾌적한 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또한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와 돌봄센터·작은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 1865㎡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서울시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수 있도록 건축계획을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며 “시민 삶의 질과 도시 매력을 높이는 건축위원회 운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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